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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10. 1(수) 한자와 명언 北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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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속뜻사전
작성일25-10-01 16:10 조회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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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10. 1(수) 

한자와 명언(2213)  

   北 緯

*북녘 북(匕-5, 8급) 

*씨 위(糸-15, 3급)


‘삼팔선은 북위 38도를 기준으로 나누어진 것이다’의 ‘북위’는 [부귀]라 발음되고, 그 뜻은 ‘北緯’에 담겨 있으니....


北자는 ‘등지다’(become estranged)라는 뜻을 나타내기 위해 두 사람이 등을 돌리고 서 있는 모습을 본뜬 것이었다. 남향집을 선호하던 오랜 전통에서 보자면 등지고 있는 쪽이 바로 ‘북녘’(the north)이었기에 그런 뜻으로 사용되는 예가 잦아지자, 본뜻은 背(등질 배)자를 따로 만들어 나타냈다.


緯자는 베나 돗자리를 짤 때 가로로 놓는 실, 즉 ‘씨’(the woof)를 뜻하기 위한 것이었으니 ‘실 사’(糸)가 의미요소로 쓰였다. 韋(다룸가죽 위)는 발음요소이다. ‘횡선’(horizontal line) ‘동서’(east and west) 등으로도 쓰인다. 


北緯는 ‘적도 이북(以北)의 위도(緯度)’를 이르는 지리 용어다. 나무나 사람이나 환경이 중요하다. 


“귤나무가 

 회수 남쪽에서는 감귤을 맺지만, 

 회수 북쪽에서는 탱자를 맺는다.”

 橘生淮南則爲橘, 

 生於淮北則爲枳.

 - ‘晏子春秋’


● 필자 : 전광진, 성균관대 명예교수  

▶ [추신] 인공지능(제미나이)의 보충 해설. 

귤화위지(橘化爲枳): 환경의 중요성을 말하다

제시하신 구절 **"橘生淮南則爲橘, 生於淮北則爲枳(귤생회남즉위귤, 생어회북즉위지)"**는 환경이 본질을 바꿀 수 있을 만큼 중요하다는 것을 비유적으로 나타내는 유명한 고사성어입니다.

???? 원문 해설

(1) 橘生淮南則爲橘 (귤생회남즉위귤): 귤나무가 회수(淮水) 남쪽에서 자라면 귤이 열리고,

(2) 生於淮北則爲枳 (생어회북즉위지): 회수 북쪽에서 자라면 탱자가 열린다.

(3) 여기서 **귤(橘)**은 크고 맛있는 과일을, **탱자(枳)**는 작고 쓰고 먹지 못하는 과일을 상징합니다. 같은 귤나무라도 어느 땅과 기후에서 자라느냐에 따라 그 결과물이 완전히 달라진다는 의미입니다.


???? 유래: 안자춘추(晏子春秋)

이 말은 춘추시대 제(齊)나라의 명재상이었던 **안영(晏嬰)**의 이야기에서 유래했습니다.

(1) 초(楚)나라 왕이 제나라 사람을 모욕하고자, 제나라 출신 도둑을 안영 앞에 데려와 "제나라 사람은 원래 도둑질을 잘하는가?"라고 물었습니다.

(2) 그러자 안영은 이 말을 인용하며 침착하게 대답했습니다.

  "귤이 회수 남쪽에서는 달콤한 귤이 되지만, 회수 북쪽으로 옮겨 심으면 시고 쓴 탱자가 됩니다. 이는 물과 토양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이 사람도 제나라에 살 때는 도둑질을 몰랐는데, 초나라에 와서 도둑이 된 것을 보면 혹시 초나라의 풍토가 사람을 그렇게 만드는 것이 아닙니까?"


(3) 안영은 초나라 왕의 모욕을 되받아치면서, **사람의 본성(귤)도 주변 환경(토양)에 따라 악하게 변할 수 있음(탱자)**을 재치있게 지적한 것입니다.


???? 현대적 의미

오늘날 이 고사는 다음과 같은 의미로 널리 사용됩니다.

(1) 교육과 환경의 중요성: 사람의 성장 과정에서 어떤 교육을 받고 어떤 사람들과 어울리는지가 인격과 재능 형성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2) 사회적 책임: 개인의 잘못을 단순히 그 사람의 타고난 본성 탓으로만 돌릴 것이 아니라, 그러한 행동을 유발한 사회적 환경과 구조에도 책임이 있음을 시사합니다.

♣ 결국 이 구절은 좋은 본성을 지키고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그에 걸맞은 건전하고 긍정적인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깊은 통찰을 담고 있습니다.

南橘北枳 (nán jú běi zhǐ)

近墨者黑 (jìn mò zhě hēi)

남쪽의 귤이 북쪽에선 탱자가 되고, 먹을 가까이하면 검어진다는 뜻으로, 환경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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