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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6. 23(월) 한자와 명언 依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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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속뜻사전
작성일25-06-23 10:13 조회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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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6. 23(월) 

한자와 명언(2146)  

   依 托

*의지할 의(人-8, 4급) 

*부탁할 탁(手-6, 3급)


남의 부탁을 함부로 거절하면 덕을 쌓지 못할 뿐만 아니라, 

크게 성공하기 힘들다. 이에 관한 명언을 찾아보기 전에, 

‘자네 이외에는 의탁할 사람이 아무도 없네’의 ‘依托’에 대해 속속들이 하나하나 살펴보자. 


依자가 갑골문에서는 ‘옷 의’(衣) 안에 ‘사람 인’(亻)이 들어가 있는

 구조로 되어 있다. ‘(옷을) 입다’(put on)가 본래의미였다. 

사람은 털이 거의 없으니 추위를 피하기 위해서는 옷에 의지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인지 ‘의지하다’(depend on) ‘따르다’(follow)는 뜻도 이것으로 나타냈다.


托자는 손으로 ‘밀다’(push)는 뜻을 나타내기 위한 것이었으니 

‘손 수’(手)가 의미요소로 쓰였고, 乇(부탁할 탁)은 발음요소였다. 

발음요소의 뜻인 ‘맡기다’(entrust) ‘부탁하다’(beg)는 뜻으로도 쓰인다. 


依托(=依託)은 ‘남에게 기대거나[依] 부탁(付託)함’을 이른다. 남에게 의탁하는 것이 좋지

 않지만, 남의 의탁이나 부탁을 받는 것은 흔히 있을 수 있다. 

이럴 때 어떻게 하느냐가 성공을 판가름할 수 있다. 참고로 아래와 같은 명언이 있다. 

 

“남의 부탁을 받으면, 

 남의 일에 정성을 다한다.”

  受人之託, 수인지탁

  忠人之事. 충인지사 

   - 馮夢龍(1574~1646)


● 전광진, 성균관대 명예교수  

▶ 풍몽룡의 명언을 실천하여 성공한 사례를 인공지능(제미나이)에게

 물어보았더나 다음과 같이 알려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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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부탁을 받으면, 남의 일에 정성을 다한다'는 명언을 실천하여 크게 성공한 사례는 역사 속 인물, 

기업가, 그리고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에서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 명언은 신뢰와 책임감을 바탕으로 한 장인 정신이나 고객 만족 경영 철학으로 연결될 때 빛을 발합니다.



1. 역사 속 인물: 제갈량 (諸葛亮)


제갈량은 삼국시대 촉한의 재상으로, 유비(劉備)가 삼고초려(三顧草廬)하여 

그를 얻었을 때부터 유비가 죽은 후에도 그의 아들 유선(劉禪)을 보필하며 '충의(忠義)'의 대명사가 되었습니다.

 유비는 제갈량에게 "나의 자식이 보좌할 만하면 보좌하고, 재목이 못 되면 그대가 황제가 되어도 좋다"고 말할 정도로 절대적인 신뢰를 보냈습니다.



제갈량은 유비의 부탁(백성들을 안정시키고 한실을 부흥시키는 일)을 받고, 

유비 사후에도 '출사표(出師表)'를 올리며 북벌을 감행하는 등 자신의 안위보다는 유비의 

뜻과 촉한의 미래를 위해 모든 정성을 다했습니다. 결국 그는 죽는 순간까지도 

촉한의 안정을 위해 애썼고, 그의 이러한 충성과 헌신은 후대에 '충실하게 남의 일을 다한' 대표적인 

사례로 기억됩니다. 비록 

촉한이 천하통일을 이루지는 못했지만, 제갈량 개인의 

명성과 능력은 당대 최고의 지략가로 인정받았고, 이는 그가 맡은 바에 최선을 다했기 때문입니다.



2. 기업 사례: 일본의 '오모테나시(おもてなし)' 정신을 가진 서비스 기업들


일본의 '오모테나시'는 '손님을 극진히 대접한다'는 의미를 넘어, 

'상대방의 필요를 미리 헤아려 만족시키는 무조건적인 봉사 정신'을 뜻합니다.

 이는 '남의 부탁(또는 기대)을 받아 그 사람의 일(경험)에 정성을 다하는' 철학과 일맥상통합니다.

예를 들어, 일본의 고급 료칸이나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 등에서는 손님이 말하기

 전에 원하는 것을 알아차리고 제공하는 서비스로 유명합니다. 단순히 친절을 넘어, 

손님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고 최고의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합니다. 이러한 오모테나시 정신은 고객의 높은 만족도로 이어지고, 이는 다시 해당 기업에 대한 강력한 브랜드 충성도와 입소문을 형성하여 장기적인 성공을 가져옵니다. 고객의 

숨겨진 요구까지 찾아내 해결해주는 이러한 정성은 비즈니스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이 됩니다.


3. 현대 사회의 전문가들: '장인 정신'을 가진 이들


현대 사회에서도 자신의 분야에서 '장인 정신'을 가지고 일하는 

사람들은 모두 이 명언을 실천하여 성공한 사례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1)뛰어난 의사: 환자의 생명을 자신의 일처럼 여기고, 

최선을 다해 진료하고 수술하는 의사들은 환자와 그 가족의 신뢰를 얻어 명의로 불리며 성공합니다.

(2)성실한 변호사: 의뢰인의 사건을 자신의 일처럼 면밀히 분석하고, 

승소를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는 변호사는 두터운 신뢰를 바탕으로 명성을 쌓습니다.

(3)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가: 고객의 작은 요청에도 귀 기울이고, 

기대 이상의 결과물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는 사업가는 단골 고객을 확보하고 사업을 번창시킬 수 있습니다.

이들은 모두 타인의 필요나 문제 해결이라는 '부탁'을 자신의 '일'로 받아들이고, 

단순히 의무를 넘어선 정성과 노력을 기울였기 때문에 높은 평가와 함께 성공을 거둘 수 있었습니다.


◈결국 '남의 부탁을 받으면 남의 일에 정성을 다한다'는 것은 단순히

 업무를 처리하는 것을 넘어, 상대방에 대한 존중과 책임감, 그리고 진정한 헌신이 동반될 때 비로소 

큰 성공으로 이어진다는

 것을 보여주는 핵심 가치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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