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6. 13(금) 한자와 명언 放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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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6. 13(금)
한자와 명언(2140)
放 心
*놓을 방(攴-8, 6급)
*마음 심(心-4, 7급)
마음이 딴 데 가지 않도록 꼭 붙들고 있어야 한다.
딴 데 가면 어떻게 될까? 먼저 ‘적은 우리의 방심을 틈타 기습해 올지도
모른다’의 ‘放心’이란 한자어를 충분히 익힌 다음에 관련 명언 명답을 찾아보자.
放자는 ‘내치다’(keep a person away)가 본뜻이니 ‘칠 복’(攴=攵)이 부수이자
의미요소로 쓰였고 方(모 방)은 발음요소일 따름이다. ‘내쫓다’(expel)
‘내놓다’(take out) ‘내버리다’(throw away) ‘발사하다’(discharge) 등으로도 쓰인다.
心, 즉 ‘마음’(heart, mind)은 어디에 있을까? 옛날이나 지금이나 그것을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옛날 사람들은 염통, 즉 心臟(심장)에 있다고 여겼기에 그 모양을 본뜬 것이 지금의 心자가 되었다.
放心(방:심)은 ‘다른 것에 정신이 팔려 마음[心]을 놓아 버림[放]’,
‘걱정하던 마음을 놓음’을 이르기도 한다. 참고로 ‘마음을 꼭 잡고 있음’은 조심(操心, ‘잡을 조’)이라 한다.
맨 앞 문제의 답이 될만한 명언이 ‘예기’에 나오길래 아래에 옮겨 보았다.
“마음이 딴 데 가 있으면,
보아도 보이지 않고,
들어도 들리지 않고,
먹어도 맛을 모른다.”
心不在焉, 심부재언
視而不見, 시이불견
聽而不聞, 청이불문
食而不知其味.
식이부지기미
- ‘禮記’
● 전광진, 성균관대 명예교수
▶ AI(Gemini)는 ‘예기’에 나오는 위 명언의 ‘현대적인 해석과 적용’이란
소제목으로 이렇게 해설해 줍니다. 특별할 것은 없지만 참고 가치는 있을 것 같아서 아래에 옮겨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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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기》의 이 구절은 현대인의 삶에도 매우 큰 울림을 줍니다.
우리는 너무나 많은 정보와 자극 속에서 살아가며, 동시에 여러 가지 일들을 처리하려 합니다.
이러한 멀티태스킹이나 산만한 환경은 우리 마음을 쉽게 딴 곳으로 향하게 만들죠.
이 구절은 우리에게 현재 순간에 온전히 집중하고, 마음을 다해
경험하는 삶의 중요성을 일깨워줍니다. 이것이 곧 진정한 삶의 질과 연결된다는 점을 고대 현인들은 이미 알고 있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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