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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6. 11(수) 한자와 명언 順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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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속뜻사전
작성일25-06-16 12:07 조회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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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6. 11(수) 

한자와 명언(2138)   

  順 次

*순서 순(頁-12, 5급) 

*차례 차(欠-6, 5급)

살다 보면 별의별 순서와 차례가 다 있다.

 순서와 차례가 그 자체로 중요하지만, 무엇에 따라 해야 하는가

 그 기준이 더욱 소중하다. ‘술을 따라 비령자에게 주고 순차로 

다른 장사에게도 주었다’(홍효민의 ‘신라 통일’)의 ‘順次’에 대해 차례차례 살펴보고 나서, 관련 명언을 찾아본다. 


順은 흐르는 냇물의 모습인 川(천)과 큰 머리를 강조한

 모습인 頁(혈)이 합쳐진 것으로, ‘(머리를 숙이고, 흐르는 물과도 

같은 성인의 도를) 따르다’(obey)가 본뜻이라고 한다. 후에 ‘순하다’(mild) ‘순서’(order) 등으로 확대 사용됐다.  


次자는 입을 크게 벌리고 하품(欠․흠)을 하다가 침을 두 방울(二) 흘리는

 모습이라는 설이 있다. 하품을 하고 침을 흘리며 공부하여

 어찌 1등을 할 수 있으리요! 그래서 인지, 이 글자는 ‘버금’(second)  ‘차례’(order)의 뜻으로 쓰인다.


順次(순:차)는 ‘순서(順序)와 차례(次例)’, ‘돌아오는 차례(次例)’를 이른다. 

‘차례를 따름’도 [순차]라 하는데, 이 경우 한자를 약간 달리하여 循次라 쓴다. 


순서를 정하는 기준에 관한 순자의 명언을 아래에 옮겨본다. 이 명언은 “개인의 

성공을 넘어, 사회 전체의 조화와 발전을 위한 현명한 인재 등용의 원칙을 제시하고 있다”는 인공지능(Gemini)의 해설이 참 좋다.


“덕성을 따져서 순서를 정하고, 

 능력을 헤아려 벼슬을 주어라!”

  論德而定次, 논덕이정차

  量能而授官. 양능이수관

   - 荀子


● 전광진, 성균관대 명예교수 

▶ 인공지능(Gemini)의 해설: 


순자의 명언 "논덕이정차(論德而定次), 양능이수관(量能而授官)"은 각각 다음과 같은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논덕이정차(論德而定次): 덕(德)을 논(論)하여 차례(次)를 정한다.

이 구절은 사람의 도덕성, 인품, 그리고 올바른 품성을 기준으로 하여

 그 사람의 지위나 서열, 중요도를 결정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단순히 혈통이나 배경, 재물 등이 아닌, 그 사람의 내면적인 덕성을 가장

 중요한 평가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이는 올바른 사회 질서와 인재 등용의 근간이 되어야 함을 시사합니다.



▪양능이수관(量能而授官): 능력(能)을 헤아려 관직(官)을 수여한다.


이 구절은 사람의 재능, 역량, 실제적인 실무 능력을

 헤아려서 그에 합당한 관직이나 임무를 부여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덕성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바로 실제적인 능력임을 역설하며, 아무리 덕성이 뛰어나도 직무를 

수행할 능력이 없다면 적절한 자리에 앉힐 수 없다는 현실적인 원칙을 제시합니다. 이는 적재적소에 인재를 배치하여 효율적인

 조직을 운영해야 한다는 인사(人事)의 핵심 원칙을 보여줍니다.


◈ 종합적인 의미

두 구절을 종합하면, 순자는 인재를 등용하고 사회의 질서를 세우는 데

 있어 덕성(德)과 능력(能)이라는 두 가지 기준이 균형을 이루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 덕성은 그 사람이 공동체에 해를 끼치지 않고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는 도덕적 기반을 의미합니다.


▪능력은 그 사람이 주어진 역할을 효율적으로 수행하여 공동체에 실질적인 이익을 가져다줄 수 있는 역량을 의미합니다.


◈ 순자는 이 두 가지 요소가 조화롭게 고려될 때 비로소 국가와 사회가

 안정되고 발전할 수 있다고 보았습니다. 이는 고대 중국뿐 아니라 현대 

사회에서도 인재 채용 및 평가에 있어 여전히 유효한 보편적인 원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이 명언은 단순히 개인의 성공을 넘어, 사회 전체의 조화와 발전을 위한 현명한 인재 등용의 원칙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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