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5. 13(화) 한자와 명언 埋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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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5. 13(화)
한자와 명언(2117)
埋 立
*묻을 매(土-10, 3급)
*설 립(立-5, 7급)
칭찬하는 말과 비방하는 말이 양적을 어떤 차이가 있어야 할까요?
먼저 ‘하천 매립에 온 동네 사람들이 모두 동원되었다’의 ‘埋立’이란 두 한자를 익힌 다음에 관련 명언을 찾아보자.
埋자는 땅 속에 ‘묻다’(bury in)는 뜻을 나타내기 위한 것이었기에
‘흙 토’(土)가 의미요소로 쓰였다. 里(마을 리)는 발음요소로 보기에도
문제가 있고(매≠리), 그렇다고 의미요소로 보기에도 문제가 있다.
‘묻다’와 ‘마을’의 의미상 연관성이 그다지 밀접하지 않기 때문이다.
立자는 ‘서다’(stand)는 뜻을 나타내기 위해서 땅바닥[一] 위에 어른[大]이 떡 버티고
서 있는 모습을 그린 것이다. 두 발로 설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큰 행복인가는 병원엘 가보면 금방 알 수 있다.
埋立은 ‘우묵한 땅을 메워[埋] 올림[立]’을 이른다.
‘매립장’, ‘매립지’라는 확장 어휘가 있고 비슷한 말로 ‘매축(埋築)’이란 단어가 있다.
맨 앞 문제에 관한 답이 들어 있는 명언을 아래에 옮겨본다. 당나라 시인
유우석이 쓴 ‘문대균부’(問大鈞賦)에 나오는 말이다. ‘채근담’에도 실려 있으나
‘채근담’의 저자 홍응명(洪應明, 자는 自誠)이 한 말이라고 하면 안 된다.
“남을 칭찬하는 데에는 백 마디도 딸림이 있고,
남을 비방하는 데에는 반 마디도 남음이 있다.”
人或譽之, 百說徒虛; 인혹예지 백설도허
人或排之, 半言有餘. 인혹배지 반언유여 - 劉禹錫.
● 전광진, 성균관대 명예교수
▶ 인공지능(Gemini)이 유우석의 명언이라는 것을 부인하고,
채근담에 나오는 말이라고 우기고, 보충 설명에 다소 부적절한 점이 있어 인용을 생략합니다. 인공지능을
맹신(盲信)하면 큰코다치는 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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