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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5. 12(월) 한자와 명언 囚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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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속뜻사전
작성일25-05-13 09:24 조회27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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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5. 12(월) 

한자와 명언(2116)   

  囚 衣

*가둘 수(囗-5, 3급) 

*옷 의(衣-6, 6급)


배불리 먹고, 춥지 않게 입고, 편안하게 살면 다일 것 같지만, 

이것을 하지 아니하면 개돼지, 즉 짐승이나 다를 바 없다고 한다. 

이것은 무엇일까요? 먼저 한 독자의 요청에 따라 ‘감옥에서 푸른 수의를 입고

 참회의 나날을 보내고 있다’의 ‘囚衣’에 대해 풀이해 본 다음에 맹자의 명답을 소개해 본다. 


囚자는 ‘가두다’(confine)라는 뜻을 나타내기 위해서, 

죄를 지은 사람[人]이 담장[囗] 안에 갇힌 모습을 본뜬 것이다. ‘죄인’(criminal) ‘포로’(prisoner of war) 등으로도 쓰인다.


衣자는 ‘저고리’(blouse)를 나타내기 위해 저고리 윤곽을 그려

 놓은 것이었다. 목과 어깨 부분, 소매와 몸통 부분을 어렴풋이

 나마 짐작해 볼 수 있겠다. 원래는 ‘치마’(skirt)를 뜻하는 裳(상)과 짝을 이루었는데, 지금은 ‘옷’(garments)의 통칭으로 널리 애

용된다. 


囚衣는 ‘죄수(罪囚)가 입는 옷[衣]’을 이른다. 음은 동일하게

 [수의]인데 뜻이 다른 동음이의어(同音異義語)가 네 개나 더 있다. 


즉, ‘근심하는 마음’을 이르는 愁意, ‘죽은 이에게 입히는 옷’을 이르는 壽衣,

 ‘자기 뜻대로 함’을 이르는 隨意, ‘수의사’의 준말인 獸醫가 그것들이다. 


그 밖에도 열 몇 개가 더 있는데, 상용 어휘가 아니라 생략한다.


맨 앞 문제에 대한 답이 들어 있는 맹자 명언을 아래에 소개해 본다. 


추신(▶)을 참고하면 원문을 더욱 자세하게 알 수 있다. 인공 지능의 한문 실력이 결코 장난이 아님을 여실히 알고도 남음이 있다. 


“배불리 먹고, 따스하게 입고, 편안하게 살더라도, 

 글을 배우지 않는다면 짐승과 다를 바 없다.”

 飽食、暖衣、逸居而無敎, 則近於禽獸.


● 전광진, 성균관대 명예교수  


▶ 상기 명언에 대한 인공지능(제미나이)의 보충 설명을 올려 드립니다: 


“飽食、暖衣、逸居而無敎, 則近於禽獸”는 《맹자(孟子)》의 등문공 하(滕文公 下) 편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맹자(孟子)께서 등(滕)나라의 문공(文公)에게 백성을 다스리는 도리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하신 말씀입니다. 이 구절의 의미는 다음과 같습니다.


▪飽食(포식): 배불리 먹고

▪暖衣(난의): 따뜻하게 입고

▪逸居(일거): 편안하게 살면서

▪而無敎(이무교): 교육이 없다면

▪則近於禽獸(즉근어금수): 금수에 가까워진다.


즉, 단순히 먹고 입고 편안하게 사는 것만으로는 인간이 

금수와 다를 바가 없으며, 반드시 교육을 통해 도덕적인 인간으로 성장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말씀입니다(- GEMI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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