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4. 30(수) 한자와 명언 互選
페이지 정보
작성자 속뜻사전관련링크
본문
2025. 4. 30(수)
한자와 명언(2113)
互 選
*서로 호(二-4, 3급)
*고를 선(辶-16, 6급)
천하가 서로 사랑하면 어떻게 되고, 서로 미워하면 어떻게 될까?
‘사장은 임원들간의 호선으로 선출된다’의 ‘호선’은? ①互先 ②互選 ③狐仙 ④弧線.
답인 ‘互選’에 대해 상세히 살펴본 다음에 사랑과 증오에 관한 명언을 찾아본다.
互자가 본래는 푸줏간에서 고기 덩어리를 걸어 둘 때 쓰는 ‘시렁’(shelf)이나
‘고리’(link)를 뜻하는 것이었기에 그 모양을 본뜬 것이었다. 후에 ‘(서로) 어긋매끼다’(intersect), ‘서로’(mutually) 같은 뜻으로 확대 사용됐다.
選자는 ‘(적임자를) 뽑아서 보내다’(dispatch)는 뜻을 위해서 고안된 것이니
‘길갈 착’(辶=辵)이 의미요소로 쓰였고, 단상 위에 무릎을 꿇고 공손하게 앉아 있는
두 사람을 본뜬 巽(손)도 의미요소로 쓰인 것이다. 후에 ‘뽑다’(choose) ‘고르다’(select) 등의 뜻도 이것으로 나타냈다.
互選(호:선)은 ‘특정한 사람들이 자기네 가운데서 서로[互] 선출(選出)함’, 또는 그 선거를 이른다.
맨 앞 문제와 관련 있는 명언을 찾아보았더니 아래와 같은 것이 있었다. ‘묵자’ 겸애편에 나오는 말이다.
“천하가
서로 사랑하면 다스려지고
서로 미워하면 어지러워진다.”
天下兼相愛則治, 交相惡則亂.
천하겸상애즉치 교상오즉란
- ‘墨子’ 兼愛篇
● 전광진, 성균관대 명예교수
▶위에 인용한 명언은 묵자의 핵심 사상인 겸애(兼愛)를 잘 나타냅니다. 겸애는 모든 사람을 차별 없이 평등하게 사랑해야 한다는 주장을 담고 있습니다.
묵자는 중국 전국시대의 중요한 사상가이자 묵가(墨家) 학파의 창시자입니다. 그는 기원전 5세기에서 4세기경에 활동했던 것으로 추정되며, 그의 이름은 묵적(墨翟)입니다.
묵자는 당시 사회의 혼란과 고통의 원인을 사람들 사이의 무차별적인 사랑, 즉 겸애(兼愛)의 부족에서 찾았습니다. 그는 혈연이나 신분에 따른 차별 없이 모든 사람을 평등하게 사랑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이를 통해 전쟁과 갈등을 없애고 사회 질서를 회복할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묵자의 주요 사상은 겸애(兼愛), 비공(非攻), 상현(尙賢), 절용(節用)으로 대표됩니다. 그의 사상은 한때 유가와 함께 중요한 학파로 여겨졌으나, 한나라 이후 점차 쇠퇴했습니다. 하지만 그의 평화주의, 평등 사상, 실용주의적인 태도는 후대에 많은 영향을 남겼습니다. (참고, GEMINI).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