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한자
생활한자

2025. 4. 24(목) 한자와 명언 實吐

페이지 정보

작성자 속뜻사전
작성일25-04-25 10:33 조회228회 댓글0건

본문

2025. 4. 24(목) 

한자와 명언(2109)   

  實 吐

*열매 실(宀-14, 6급) 

*말할 토(口-6, 3급)


‘끝끝내 숨기는 것이 불리할 줄 알자 몽땅 실토를 해 버렸다’의 ‘실토’는? ①實吐 ②悉土 ③實討 ④悉討. 답인 ‘實吐’란 두 한자를 숨김없이 샅샅이 훑어보자. 그리고 吐자가 들어간 명언을 찾아 우리말로 옮겨본다. 


實자는 ‘재물’(property)이란 뜻을 나타내기 위해서 ‘집 면’(宀)과 ‘돈 꾸러미 관’(貫)을 합쳐 놓은 것이다. 후에 ‘가득’(full) ‘알맹이’(substance) ‘과실’(fruit) 등을 나타내는 것으로 확대 사용됐다.


吐자는 입 밖으로 ‘토해내다’(vomit)는 뜻을 나타내기 위한 것이었으니 ‘입 구’(口)가 의미요소로 쓰였다. 土(흙 토)는 발음요소이니 뜻과는 무관하다. 후에 입 밖에 내다, 즉 ‘말하다’(state)는 뜻으로 확대 사용됐다. 


實吐는 ‘사실(事實)대로 내용을 모두 밝히어 말함[吐]’을 이른다. 

사실대로 말함을 사자성어로는 이실직고(以實直告)라고 한다. 사실대로 실토하면 두고두고 마음이 편해진다.


식사 중에 손님이 찾아오자, 입안 음식을 삼키지 않고 내뱉고 바로 뛰어나가 맞이한 고사에서 유래된 명언을 소개해 본다. 


“주공이 입안의 음식을 뱉어내니, 

 천하의 민심이 그한테 돌아갔네!”

  周公吐哺, 주공도포

  天下歸心. 천하귀심

   - 曹操의 ‘短歌行’

 ● 전광진, 성균관대 명예교수  

 ▶조조의 단가행(短歌行)은 중국 후한 말기의 정치가이자 시인이었던 조조(曹操)가 지은 대표적인 시입니다. “술잔 잡고 노래나 하세, 우리네 인생 얼마나 되리!(對酒當歌, 人生幾何)”로 시작하는 이 시는 짧은 인생에 대한 탄식과 함께 천하를 통일하고 인재를 갈망하는 조조의 웅대한 포부를 담고 있습니다.

   단가행은 조조가 적벽대전(208년)을 앞두고 양자강에서 술을 마시며 지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당시 조조는 유비와 손권의 연합군과의 대전을 앞두고 불안과 고독감을 느끼면서도 천하 통일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이 시에는 인생무상(人生無常)의 탄식, 우국충정(憂國衷情)의 고뇌, 갈구현재(渴求賢才)의 마음이 답겨 있습니다. (이 주석은 인공지능 ‘제미나이’의 도움을 받아 작성한 것임을 이실직고합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