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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4. 15(화) 한자와 명언 削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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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속뜻사전
작성일25-04-22 10:54 조회20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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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4. 15(화) 

한자와 명언(2102)   


  削 髮

*깎을 삭(刀-9, 3급) 

*머리털 발(髟-15, 4급)


‘큰 도리를 깨닫기 위하여 출가(出家)하여 승려가 됨’을 이르기도 하는 한자어는?

 ①得道 ②頭髮 ③出世 ④削髮. 답인 ‘削髮’이란 두 글자을 번뇌의 머리를 밀듯 하나도 남김없이 박박 밀어보자. 


削자의 원래 발음은 [초]였다. ‘칼집’(knife holder)이 본뜻이었으니 

‘칼 도’(刀)가 의미요소로 쓰였고, 肖(닮을 초)는 발음요소였다. 

후에 그 본뜻은 鞘(칼집 초)자를 따로 만들어 나타냈다. 이것은 ‘깎다’(cut) ‘빼앗다’(deprive)는 뜻을 나타냈고, 음도 [삭]으로 바뀌었다. 


髮자는 髟(머리털 드리워질 표)가 의미요소이고, 犮(달릴 발)은 발음요소다. ‘머리털’(hair)이란 본뜻이 변함 없이 지금도 그대로 쓰이고 있다.


削髮은 ‘머리털[髮]을 깎음[削]’, 또는 그 머리를 이르는데,

 앞에서 본 바와 같이 ‘출가하여 승려가 됨’을 이르기도 한다. ‘삭발위성(削髮爲僧)’이란 사자성어가 있다. 


겸하여, 후회할 일을 미리 없애자면 어떻게 해야 할 지도 좀 알아보자.


 명나라 풍몽룡(1574-1646)의 명언을 아래에 옮겨본다. 


“일에 부딪혀 세 번 생각해 보지 아니하면, 

 끝내는 후회할 일이 생기게 된다.”

  事不三思, 사불삼사

  終有後悔. 종유후회

   - 馮夢龍의 ‘古今小說’


● 전광진, 성균관대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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