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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9..28(목) 한자&명언 健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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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속뜻사전
작성일23-09-30 23:46 조회7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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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9. 28(목)

한자와 명언 (1724)   

  健 在

*튼튼할 건(人-11, 5급) 

*있을 재(土-6, 6급)


임을 만나게 되면 얼굴 모습이 어떻게 바뀔까? 먼저 ‘그의 건재는 학계에 커다란 힘이 되었다’의 ‘健在’란 한자어를 속속들이 분석해본 다음에...


健자는 ‘사람 인’(人)이 의미요소이고, 建(세울 건)은 발음요소이니 뜻과는 무관하다. ‘단짝’(intimate friend)이 본뜻인데, ‘튼튼하다’(healthy) ‘굳세다’(vigorous) 등으로도 쓰인다.


在자는 의미요소인 ‘흙 토’(土)와 발음요소인 才(재주 재)로 구성된 것인데, 才는 균형적 미감을 위해서 획의 배치와 획순이 약간 달라졌다. ‘있다’(be)는 동사로, ‘장소’(place)를 나타내는 전치사로 쓰인다. 


健在(건:재)는 ‘아무 탈 없이 튼튼하게[健]하게 잘 있음[在]’을 이른다. ‘말린 상태의 약재’을 이르는 ‘건재’는 乾材라 쓰고, ‘건축에 쓰이는 여러 가지 자재’를 이러는 ‘건재’는 建材라 쓴다. 


중국 명나라 때 희곡작가이자 천문지리에도 밝았던 시인 탕현조(1550-1616)의 시에 다음과 같은 말이 있다. 맨 앞 문제에 대한 답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아 아래에 옮겨 보았다. 


“따스한 날 맞은 꾀꼬리, 울음소리 고와지고,

 연인 만난 사람, 웃느라 입을 못 다무네!”

  鶯逢日暖歌聲滑, 앵봉일난가성활 

  人遇風情笑口開. 인우풍정소구개

    - 湯顯祖 ‘牧丹亭’


● 전광진(성균관대 명예교수 / 

   속뜻사전<종이&앱> 편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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