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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4. 14(월) 한자와 명언 刺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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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속뜻사전
작성일25-04-14 09:45 조회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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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4. 14(월) 

한자와 명언(2101)   

  刺 客

*찌를 자(刀-8, 3급) 

*손 객(宀-9, 6급)



“식사할 때 ○○름을 추구하지 말고, 거처할 때 ○○함을 

추구하지 말라!” 공란에 들어갈 말은? 먼저 ‘자객이 요인을 암살하려 

한다는 정보가 입수되었다’의 ‘刺客’이란 두 한자를 샅샅이 뜯어본 다음에 답을 옮겨본다. 


刺자는 칼이나 가시 같은 뾰족한 물건으로 ‘찌르다’(prick)는 

뜻을 나타내기 위하여 ‘칼 도’(刀)와 朿(가시 자)라는 두 의미요소로 결합시켜 놓았다. 

이 글자의 원래 발음은 [척]이었는데, 朿(자)를 발음요소로 보아 유추함으로써

 [자:]라는 음이 생겨났다. 원래의 음보다는 새로 생겨난 발음이 주로 쓰이고 있으니 주객이 뒤바뀐 셈이다. 


客자는 집[宀․면]에 온 ‘손님’(visitor)을 가리킨다. 

各(각)은 나갈 출(出)과 반대로 ‘(집에) 들어오다’(come in)는 뜻이었고, 

음도 비슷하니 의미와 발음을 겸하는 요소다. 


刺客(자:객)은 ‘칼로 찔러[刺] 죽이는 사람[客]’이 속뜻인데, ‘사람을 몰래 암살하는 일을 전문으로 하는 사람’을 이른다. 소설 속에서나 있을 법한 사람이다. 


맨 앞 문제의 답이 들어있는 명언을 아래에 옮겨본다. 

‘논어’ 제1학이편 14장에 나오는 공자 말씀을 단장취의(斷章取義)하여 대구가 되도록 옮긴 것이다.

 건강 비법으로 안성맞춤이다. 과식(過食)을 하지 말고 운동을 많이 해야 함을 공자 당시 사람들도 익히 알고 있었던 것 같다.


“식사할 때 배부름을 추구하지 말고, 

 거처할 때 안락함을 추구하지 말라!”

 食無求飽, 식무구포

 居無求安. 거무구안 


● 전광진, 성균관대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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