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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4. 9(수) 한자와 명언 償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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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속뜻사전
작성일25-04-14 09:43 조회21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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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4. 9(수) 

한자와 명언(2098)   

  償 還

*갚을 상(人-17, 3급) 

*돌아올 환(辶-17, 3급)


남을 흠하거나 깔보면 자기가 어떻게 될까?

 이 문제에 대한 답을 알아야 남들과 더불어 잘 살 수 있게 된다. 먼저,

 ‘원리금 상환/외채 상환/상환 기일이 도래하였다’의 ‘償還’이란 두 한자를 익힌 다음에

 명답을 소개해 본다. 한자를 알아야 생각이 깊은 사람이 된다. 


償자는 원래 주인에게 ‘돌려주다’(return)는 

뜻을 나타내기 위한 것이었으니 ‘사람 인’(亻)이 의미요소로 쓰였다. 

賞(상줄 상)은 발음요소이니 뜻과는 무관하다. 후에 ‘갚다’(repay)는 뜻도 따로 글자를 만들지 않고 이것으로 나타냈다. 


還자는 길을 ‘돌아오다’(come back)가 본뜻이었으니

 ‘길갈 착’(辶)이 의미요소로 쓰였다. 그 나머지가 발음요소임은

轘(환형 환)도 마찬가지다. 후에 ‘돌려주다’(give back) ‘갚다’(pay back) 등으로 확대 사용됐다. 


償還은 ‘갚거나[償] 돌려줌[還]’이 속뜻인데, 법률 용어로 쓰인 경우에는

 ‘실질적으로 남이 부담해야할 출연(出捐)을 자기가 했을 경우에 그 사람에게 자기의 부담을 보상하게 하는 일’이라 정의한다.


명나라 때 저명 소설가 풍몽룡(馮夢龍)이 쓴 ‘경세통언’(警世通言)이란 책에

 금이나 옥보다 소중한 명언이 많은데, 그중에 이런 말도 있다. 

맨 앞 문제에 대한 명답이 될 것 같아 소개해 보았다. 세상만사는 자기 하기 나름이다. 자기 탓에 능해야 훌륭한 인물이 된다. 


“남을 깔보면 자기가 깔보이게 되고, 

 남을 흠하면 자기가 흠보이게 된다.” 

 侮人還自侮, 모인환자모

 說人還自說. 설인환자설


● 전광진, 성균관대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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