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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7. 17(목) 한자와 명언 架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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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속뜻사전
작성일25-07-17 09:25 조회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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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7. 17(목) 

한자와 명언(2164)   

  架 橋

*건너지를 가(木-9, 3급) 

*다리 교(木-16, 6급)


여러분은 무엇을 잣대로 사랑하고 무엇을 기준으로 미워하는지요?

 먼저 ‘사랑의 가교를 놓다 / 가교 역할을 하다’의 

‘가교’는? ①架橋 ②假橋 ③駕轎 ④家敎. 답인 ‘架橋’에 대해 샅샅이 살펴본 다음에 관련 명언을 찾아보자. 


架자는 나무로 만든 ‘시렁’(shelf)을 뜻하기 위한 것이었기에 

‘나무 목’(木)이 의미요소로 쓰였다. 加(더할 가)는 발음요소다. 후에 ‘건너지르다’(put a bar across) ‘얽다’(plait) 등으로 확대 사용됐다. 


橋자는 ‘(나무로 만든) 다리’(bridge)가 본뜻이니, ‘나무 

목’(木)이 의미요소이고, 喬(높을 교)는 발음요소이다. 


후에 ‘어그러지다’(be out of joint)는 뜻으로도 확대 사용됐다. 


架橋는 ‘다리[橋]를 가설(架設)함’이 속뜻인데, ‘서로 떨어져

 있는 것을 이어 주는 사물이나 사실’을 비유적으로 이르기도 

한다. 家敎라 쓰면 ‘한 집안의 조상이나 어른이 자손들에게 

일러 주는 가르침’을 말하며, 假橋라 쓰면 ‘임시로 놓은 다리’을 말한다. 


같은 ‘가교’라도 이렇듯 의미 차이가 크다. 그래서 한자를 잘 아는 사람이 유리하고, 모르면 크게 손해 본다. 


참고로, 사랑과 미움에 관한 명언을 찾아 아래에 소개해 본다. 



공자와 거의 동시대의 인물로, “키가 작고 외모는 볼품이 없었으나,

 뛰어난 지혜와 재치 있는 언변으로 다른 나라와의 외교에서 

제나라의 위상”을 크게 높였던 안영(안자)이라는 분이 남긴 말이다. 


“나라에 이로운 것은 사랑하고, 

 나라에 해로운 것은 미워한다.”

 利於國者愛之, 이어국자애지

 害於國者惡之. 해어국자오지

  - ‘晏子春秋’. 


● 전광진, 성균관대 명예교수  

▶ 인공지능(제미나이)의 보충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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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자(晏子)는 중국 춘추시대 제(齊)나라의 재상 안영(晏嬰)을 높여 부르는

 칭호입니다. 자는 평중(平仲)입니다. 정확한 출생연도는 알려져 있지

 않으나, 기원전 500년에 사망한 것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공자(孔子)와 거의 동시대 인물입니다. 

제나라 영공(靈公), 장공(莊公), 경공(景公) 3대에 걸쳐 약 57년 동안 재상으로 활약하며 나라를 다스렸습니다.


♣ 인품과 정치:

(1) 청렴하고 검소한 생활: 개인적으로 매우 근검절약하여 백성들의 존경을 받았습니다.


(2) 강직한 충언: 군주에게 아첨하지 않고 백성을 

위한 바른 정치를 펴도록 끊임없이 충언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형벌을 줄이고 세금을 가볍게 할 것을 주장했습니다.


(3) 뛰어난 외교가: 키가 작고 외모가 볼품없었으나, 뛰어난 

지혜와 재치 있는 언변으로 다른 나라와의 외교에서 

제나라의 위상을 높였습니다. 초나라에 사신으로 가서 

조롱당하자 기지 넘치는 말로 상대방을 압도한 일화는 매우 유명합니다.


♣ 사상: 인의(仁義)로 나라를 다스리고 평화로운 외교를

 추구하는 '인의치국(仁義治國), 화평외교(和平外交)'를 정치 

철학으로 삼았습니다. 그의 사상은 유가와 묵가 등 특정 학파에 국한되지 않는 복합적인 면모를 보였습니다.


♣ 영향: 관중(管仲)과 더불어 제나라를 대표하는 

명재상으로 꼽히며, 후대에 많은 학자와 정치가들에게 귀감으로 여겨졌습니다.


♣《안자춘추(晏子春秋)》는 안자(안영)의 언행록을 모아 정리한 책입니다. 

안자의 지혜와 재치, 그리고 정치적 식견을 엿볼 수 있는 다양한 일화들이 담겨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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